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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겨울의 가모가와에서 ‘햐얀 무희들’의 부활? 기다리는 관광객과 시민들

 매년 교토의 가모강(川)가에서 ‘가을 겨울의 경관’에 화려함을 더하는 철새 갈매기들 (사진). 난무를 보려는 관광객도 많지만 요즘 날아 오는 수가 적어졌다. 신년 초에는 1년만의 비래수조사로는 그 ‘무희들’이 부활한다는 기대도 있다.

 갈매기는 몸길이 약 40cm이며 어른 새는 겨울에는 머리가 하얘지며 부리는 빨간색, 눈 끝에 검은 점이 있다. 번식지는 유라시아 대륙 북부에 넓게 분포하여 일본에서도 전국적으로 10월, 11월부터 겨울을 지낸다.
 
 철새가 교토에서 주목된 것은 1974년에 가모강과 가츠라강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확인되면서 차갑기만 한 풍경인 겨울 경치에 화려함을 더하면서이다. 순백의 털은 청결감이 있고 사람들이 주는 빵에도 때를 지어 모여드는 사람을 따르는 점에도 인기가 있다. 게다가 헤이안시대의 노래이야기 ‘이세이야기’에 등장하는 새가 갈매기라는 설이 있어 이것이 고도의 이미지와 겹쳤다.

 1993년에는 갈매기 보호 기금 (전화 075-491-5918)이 설립되어 모금을 시작하였으며 보호하기 위해 조사와 기념행사 강 주변의 쓰레기 줍기등 환경 만들기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교토에 온 갈매기 생태에 대해서는 조류 연구자인 스가와 히사시씨의 협력으로 ① 번식지인 캄차트카부터 비와호로 날아 와 먹이를 찾아 히에산을 넘는다. ② 작은 생선, 수중 벌레, 빵부스러기등 잡식성이다. ③ 봄의 까나리 어기에는 오사카 만(灣)으로도 이동. ④ 일본으로 오기 시작한 것은 1700년대에 캄차트카에서 번식이 급속해 지면서 새로운 먹이를 찾아 왔다는 것 등을 알았다.

 그러나 그 후 추이를 보면 가모강에서 매년 한 번인 특정일의 마릿 수 조사에서는 1987년에 6528마리인 것에 비해 점차 감소하여 200년에는 3483마리, 2010년에는 1002마리가 되었으며 2013년 1월에는 281마리가 되었다. 그 원인은 ‘번식지의 환경 변화로 불곰등이 갈매기 알과 병아리까지 대량으로 포식하면서’라고도 할  수 있다. 번식지에서 숫자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 당장 비래수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호 기금에서는 ‘갈매기가 아침마다 히에산을 넘어 저녁에는 새 기둥이라고도 하는 무리가 비와호로 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가와무라 슈지 대표)라며 포기하지 않는다. 가와무라씨와 다른 분들은 내년 1월 13일에는 행락객들의 기대도 짊어지고 있어 동료들 약 10명이 가모강 주변을 걸어 조사하여 갈매기의 부활을 꿈꾼다. (가가미 히데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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