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I Close-up

[컬럼]세계유산, 헤이죠큐세키의 판축

 세계 유산인 헤이죠큐세키 (나라시)에서는 대극전 주위의 약 1킬로미터의 토담을 복원하기 위해 ‘축판’이라는 공법 실험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고대 궁전과 사원에서 토담을 만들 때 흙을 몇 층이나 겹쳐 굳히는 공법입니다.
 네모로 쌓은 높이 1.5m 정도의 나무 틀 속에 흙을 넣어 이것을 2개의 통나무로 된 ‘다코’라고 하는 무거운 나무로 눌러줍니다 (사진 왼쪽). 단 나라시대 ‘다코’라고 하는 편리한 공구가 있었는 지는 불명하다고 합니다. ‘다코’뿐만 아니라 헤이죠큐세키의 복원에는 모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곳은 복원 되기 25년전까지는 지상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그 존재마저도 잊혀졌기 때문에 발굴 조사로 나온 초석과 기둥의 흔적에서 건물의 규모를 추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궁전은 소멸되었지만 다행히도 현재 나라시내와 그 주변에는 모델이 되는 오래된 절들이 있습니다.
 헤이죠큐의 주작문은 법륭사 (호류지) 중문, 야큐시지 동탑, 동대사 (도다이지) 전해문, 도쇼다이지 금당을 참고로 했다고 합니다. 헤이죠큐의 심볼인 대극전은 고고학자와 건축학자가 10년이상이나 의견을 나누어 9층 건물의 높이에 맞서는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지붕의 양끝의 치미 사이에 호쥬(보주)라고 하는 금색 장식물이 빛나고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 . 그러나 관광객들은 ‘정말 이런 장식물이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귀족들이 주연을 열거나 동원정원의 누각은 우지뵤도인의 봉황당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헤이죠큐세키 견학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떻게 궁전이 복원되었는 지 상상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땀범벅이 되면서 판축 흙을 굳히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토 다카히토)

 
image
판축을 체험한 필자 (왼쪽)=죠큐세키
image
대극전의 지붕에는 양끝의 치미 사이 중앙에 희귀한 보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