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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친일 영국인 경영자가 제안하는 '신 · 관광입국론'

[인바운드]
 라고 하는 익숙치않은 단어를 요즘들어 자주 듣게 된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 1,2년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각 지를 방문하며 '바쿠가이(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쇼핑 물량을 말함)', 호텔 부족이 화제가 되는 등 '쿨 재팬'인기라고도 할 수 있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정부 기관 데이터로는 2014년 방일 외국인은 1,000만명에서 한꺼번에 300만명으로 늘어나며 이 숫자는 올해 1년 예상으로는 2000만명 가까이 될 것이라고도 한다. 엔저에 비자 완화까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효과등의 순풍을 업고 일본의 인기는 갑작스레 '관광입국'

 의견도 떠들썩하다. 간사이의 호텔과 상업 시설, 관광지등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외국인 관광객이 월등이 많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 결과 교토는 여행 전문지 조사에서 외국인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세계에서 1위'로 뽑히는 등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토의 거리를 걸으면 평소에도 많은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으며 '교토는 관광 대국 일본의 심볼'이라는 경향도 적지 않다.

 그런 의미로 '관광 일본 & 교토'의 실력도 체크를 해 보면 데이빗 · 아트킨슨씨라는 인물을 알고 계시는지. 골드만삭스의 전 애널리스트이며 고니시 미술 공예사의 사장이기도 한 영국인 경영자이다. 이곳은 국보 · 중요문화재의 복원으로 유명한 창업 300년 정도의 역사 깊은 기업이다. 아트킨슨씨는 교토에 살며 일본의 전통 문화에도 밝으며 우라센케에 입문하여 '소신'이라는 다명(茶名)도 갖고 있다. 그런 아트킨슨씨가 '신 · 관광입국론'을 저술하여 '화제의 친일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을 교토 시내에서 열린 뇌 과학자, 요로 다케시시와의 대담 강연회 (교토 교육 간화회 주최)에서 관광론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담의 테마는 '쿨 재펜의 미래상 - 명(明 - 진정한 개방국)일까 암 (暗 - 섬나라의 쇄국)일까'. 이 대담에서 아트킨슨씨는 '일본은 관광 후진국'이라며 일도양단했다.

 이러한 '후진국'이라는 발연은 충격적이었지만 문제의 핵심은 먼저 국제 관광객 수를 어떻게 읽고 분석할 것인가. 선진 각국의 유치 실적 (2013년)에서는 제 1위가 프랑스로 8400만명 대. 일본은 26번째로 (수입은 21번째)로 태국과 홍콩, 마카오, 한국보다 적다. 하지만 아트킨슨씨의 발언의 취지는 이렇다. 일본은 관광 대국의 4대 조건 (기후, 풍부한 자연, 문화력, 다채로운 음식 문화)을 모두 갖춘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26번째라는 (그것이 20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낮은 순위와 우위성이 전혀 살려져 있지 않다, 라며 게다가 문화 예산 (약 1000억엔)은 프랑스의 5분의 1 이하이다. GDP 대비 겨우 0.012%로 선진국 최하위이다. 문화재 보수비는 영국의 500억엔 규모에 비해 겨우 80억엔 정도. 이정도로는 관광입국이라고 도저히 말 할 수 없다.

 특히 교토에 대해서는 '관광 쇄국'에 가깝다며 냉정했다. 세계 유산인 신사와 불전등과 교토 요리와 천가지가 넘는 축제를 예로 들지 않아도 교토에는 세계에 자랑할 다채로운 관광 자원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숙박자 수가 지금도 100만명 대라는 실적은 대영박물관 (외국인 내관자는 400만명 규모) 하나와 비교해 보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적다고 지적했다. 거리 풍경은 정리되지 않은 것이 눈에 띄며 낡은 집들이 여기 저기 망가지고 있다. 글로벌적인 시점에서 교토를 분석하는 아트킨슨씨의 눈은 교토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높은 잠재 능력의 평가에 대해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인프라는 하드, 소프트한 양면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미정비 상태로 비친 것 같다.

 과제 선진국 일본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저출산 고령화 - 인구 감소 사회의 대응이다. 아트킨슨씨는 인구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 '단기 이민'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책 = '신 · 관광 입국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일본 & 교토가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광 쇄국'을 반환한다면 2030년까지 8000만명 이상의 방일 외국인 유치도 가능하다고 한다. 관광은 21세기 최대의 성장 산업, 일본 재생의 '비장의 카드'라고 강조하는 지론을 접하며 오랜만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교육 저널리스트 사토 도쿠오)

・사진 제공 / 교토 교육 간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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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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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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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