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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초음파로 해충 방제―도쿠시마현 연구소 등 과실피해 방지기술을 공동개발

과일에 피해를 주는 나방 ‘밤나방’이 박쥐의 초음파를 감지하면 회피행동을 보이는 습성을 이용한 과일피해 방지기술을 도쿠시마 현립 과수연구소(도쿠시마현 가쓰우라초)과 일본 야마구치대학교 등이 공동 개발했다.
밤나방은 잡목림에 발생하여 밤에만 과수원에 날아와 복숭아, 배, 사과 등을 먹기 때문에 큰 피해가 나고 있다. 밤나방의 천적인 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해 밤나방을 포식한다. 밤나방 역시도 박쥐의 초음파를 감지하면 회피행동을 보이는 것이 알려져 있다.
도쿠시마 현립 과수연구소는 이 습성에 착안하고 박쥐의 주파수와 가까운 초음파를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밤나방 개체수를 5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하였다. 앞으로 가장 적절한 주파수를 해명해 그 주파수로 초음파발진 장치를 개발하면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밤나방은 농약에 의한 방제가 어렵다. 방충망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일손이 필요하고, 방아등(나방이 싫어하는 노란색 불) 은 효과가 미흡한 데다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단점들이 있었다. 밤나방이 20분의 1까지 줄어들면 실용화할 수 있다고 한다. 도쿠시마 현립 과수연구소는 정부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림수산연구 고도화사업’의 자금을 활용해 2008년까지 기초 연구를 끝낼 예정이다. (그림=과수원에서 초음파를 사용해 해충을 막는 장치)

문의처: 도쿠시마현립 과수연구소
전화: 088-694-2712
URL:http://www.green.pref.tokushima.jp/k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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